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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잡는칼 만들기 feat.MLOps

KT 인터넷 공유기에 포트 포워딩을 해보자

그래서는 안되지만 가끔 개발이라는걸 하다보면, 본인의 컴퓨터를 서버로 쓰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외부에서 내 컴퓨터에 접속이 가능하게 하려면, 일단 방화벽을 열어야 하는데, 방화벽을 연다고 전부는 아니다.

일단, cmd 에서 ipconfig 명령어로 이더넷 주소를 확인해보자.

서브넷 마스크가 255.255.255.0 이니, 32비트중에서 8비트만 자유롭고, 24비트는 고정인 값이다.

그렇다. 적어도 이 글을 쓰는 나의 컴퓨터는 이런식으로, 내부망 주소로 ip 주소가 설정되어 있다.

적어도 저 IP 주소로는 세계 어디에서도 내 주소를 찾을 수 없다. 인터넷은 양방향 이므로, 어디에 접속을 하건, 그 응답받을 집 주소를 모르니 응답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응답이 제대로 오는걸까?

정답은, 집에 설치된 공유기에 있다.

공유기를 통해서 인터넷을 연결한 모든 통신기기는 내부망 주소를 통해서 ip 주소를 할당받는다.

그리고, 공유기는 옥천 허브마냥 수신된 모든 응답을 알맞은 기기에 연결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에 뿌려진 주소는 내 공유기 주소겠구나?

 

바로 공유기에 접속해보자.

KT 공유기는, 아래와 같은 링크에서 본인 공유기의 설정을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한다.

http://homehub.kt.com

 

그런데 이 페이지...는 인터넷에 접속하고 사용하는 페이지는 아니다. 접속한다고해서, 어디 멀리 있는 서버로 가는게 아니라, 공유기에 접속할 뿐이니 안심하고 클릭해보라.

처음 들어간다면, 아래 id / pswd 를 참고.

구형 ktuser / megaap

신형 ktuser / homehub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빨간줄은 해킹당하기 싫어서 가렸다. 저 가려진 부분이 내 공유기가 통신사로부터 할당받은 IP 주소 되겠다.

따로 고정IP를 신청하면, 저 주소는 바뀔일이 없을테지만 당연히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그런데 기실 저 IP 주소는 왠만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공유기를 끄지를 않으니, 멀쩡히 할당된 IP를 끌어다가 바꿔버릴 리가 없을터. 물론 100% 장담은 할 수 없으니 정 바뀌는 것이 싫다면 고정 IP를 추가비용을 내고 신청하자.(기업용이라, 가격이 꽤 부담스럽다.)

 

아무튼, 이제 본론이다.

 

이 메뉴로 들어와서 빨간 밑줄친 부분만 채워주면 된다.

외부 포트는 외부에서 내 공유기로 들어오는 포트.

내부 포트는 내 컴퓨터에서 오픈할 포트다.

내부 IP주소는 방금전 ipconfig에서 확인한 내부망의 ipv4 주소를 적어주면 된다.

 

그럼 이렇게. 짜잔! 하고 끝난다.

 

이것으로 진짜 끝은 아니고 몇가지 작업을 더 해야한다.

 

우선, 공유기가 할당해주는 ip 주소도 자주 바뀐다.

컴퓨터를 껏다 켜면 무조건 바뀌는데, 서버로 사용할거라 항상 켜놓는다면 문제가 없지만....

전기세는 땅파면 나오나. 얌전히 공유기로부터 받는 내부망 IP라도 고정으로 받자.

 

윈도우 설정을 열어서 여기까지 들어온 다음,

 

이런식으로 설정을 해주자.

 

※※※※※※※※매우 중요※※※※※※※※※※

이렇게 설정을 한 컴퓨터가 노트북인 경우, 이걸 들고 밖에 나가면 와이파이 연결이 안될 수가 있다.

저 설정편집의 맨위의 "수동" 을 다시 "자동" 으로 바꾸고 인터넷 연결을 시도하면 잘 될테니, 안된다고 내탓하기없기!

 

이제 방화벽을 열어주면 되는데,

 

 

방화벽 관리 설정을 열어서 고급설정을 들어가면

 

이렇게 인바운드 규칙을 편집할수 있다.

 

새 규칙을 열어서 포트를 선택하고, 포트를 입력해주면 필요한 설정은 끝이다.

 

이제 완벽하게 포트가 열렸다.

당신의 컴퓨터는 인터넷 세계에 오픈되었으며, 숨만쉬어도 취약점이 없나 찾아보는 공격이 하나씩 들어올 것이다.

 

알아서 잘 방어해보길 바란다.(포트만 연다고 뭐 문제생길일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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